2025.07.22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 오산시청 등 압수수색

오산시청·현대건설·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 등
공사 단계 문제 여부 및 매뉴얼 따른 정비 진행 등 파악

 

지난 16일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옹벽 붕괴로 인근을 지나던 차량 운전자가 숨진 사건 관련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 오산 옹벽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산시청과 시공사인 현대건설, 감리업체인 국토안전관리원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오산시청의 재난안전 관련 부서 및 도로건설·유지·관리 부서, 서울시 종로구 소재 현대건설 본사, 경남 진주시 소재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 등이다.

 

경찰은 붕괴한 도로와 옹벽의 설계부터 시공, 그리고 지금까지 이뤄진 유지·보수 작업에 대한 모든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사 단계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그동안 매뉴얼에 맞게 정비가 이뤄졌는지, 사고 위험이 사전에 감지된 바 없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사고 직전 도로 통제 등 안전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오산시와 경찰, 소방당국 관계자가 다수 참여한 단체대화방의 대화 내역도 입수할 계획이다.

 

이번 압수수색을 토대로 사고 전후 상황을 재구성해 교통 통제 지점을 정하고, 통행을 제한한 과정 전반이 적절히 이뤄졌는지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인 것은 맞지만, 그 이상의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앞서 16일 오후 7시 4분쯤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 방향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도로 아래를 지나던 승용차가 옹벽에 깔리면서 운전사 40대 남성이 숨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