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방산의 수출 확대를 위한 민관군 협력 기반 사단법인 ‘한국방위산업MICE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방위사업청은 협회 설립을 승인하고, 방산과 MICE 산업 연계를 통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방산 기업과 학계, 군, 홍보 및 MICE 전문가들이 참여한 ‘한국방위산업MICE협회’가 방위사업청의 설립 승인을 받고 공식 출범했다. 협회는 국내외 방위산업 관련 전시·컨벤션 활동을 중심으로 MICE 산업과 방산 수출을 연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설립은 K-방산이 세계 무기 시장에서 안정적 수출국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산업적 관점에서의 수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협회는 정부, 군, 산업계 간의 협력 촉진자 역할을 수행하며, 국제 방산전시회 참여 지원 및 관련 정보 제공에도 나선다.
이상철 한국방위산업MICE협회 사무총장은 “방위산업이 안보 중심에서 산업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방위산업MICE협회는 방위사업청, 국방기술진흥연구소, KOTRA 등 유관 기관과 협업해 K-방산의 국제경쟁력 강화 사업을 추진하며, MICE 기반 수출 지원 플랫폼 구축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류준형 한국방위산업MICE협회 MICE·홍보 총괄디렉터는 “산·학·연·관·군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방산 수출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향후 다보스포럼처럼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방산 MICE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오는 8월 중순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공식 창립행사와 비전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