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부천세종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공동 주관한 ‘2025년 경기도 책임의료기관 공동심포지엄’이 7월 30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개최됐다.
‘경기도, 통합돌봄시대,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의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국 책임의료기관과 국립중앙의료원, 경기도청 및 시군 보건소, 유관기관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해 의료와 돌봄 연계 구조와 정책적 과제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기조강연에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부문 정책연구기획센터 이혜진 센터장이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퇴원환자 지역 연계체계의 과제와 전망’을,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이건세 교수가 ‘경기도 통합돌봄 모델의 정책적 방향과 지역 실천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사례발표에서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고진영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과 율목종합사회복지관 이경석 관장이 각각 지역사회 기반 퇴원환자 연계체계 구축과 통합돌봄체계 출범에 따른 의료-돌봄지원사업 지역사회 연계시스템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김범준 공공의료본부장과 부천세종병원 손봉연 공공의료협력실장이 노인암센터 운영 기반 퇴원환자 연계와 심뇌혈관 질환자 퇴원 후 모니터링 사례를 공유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면 병원이 의료의 기준점을 제시하고,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 내 통합돌봄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 참석자는 “현장 사례를 통해 병원이 지역사회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생생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제도 변화에 대한 실무적 이해까지 넓힐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통합돌봄 체계 속에서 병원의 실천적 역할을 되짚고,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의 연계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마무리됐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