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다음 달 1일 자 교(원)장, 교(원)감, 교사, 교육전문직원 총 1452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는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전환 시대에 발맞춰 경기교육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지역교육 활성화와 학교 자율 운영 확대를 위한 전략적 인재 배치에 중점을 뒀다.
교원 인사는 총 1280명이며 교육전문직원 인사는 총 172명이다. 특히 이번 교육전문직원 인사는 경기미래교육정책이 교육 현장에 정착되고 교육공동체에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공적 책임감과 열정을 갖춘 인재를 중점 배치했다.
최종철 도교육청 교원인사정책과장은 "경기미래교육 실현의 핵심은 학교"라며 "이번 인사를 통해 각 학교가 자율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에 대비하는 교육 실천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책 연계형 인사, 미래형 리더 발굴, 현장 지원 강화를 중심에 두고 교육 현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 경기교육 정책 주체로 우뚝
도교육청이 이날 남부청사에서 '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 4기' 정책캠프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
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은 학교와 학생 관련 공약 검토, 청소년 시각 정책 제안, 학교·학생·학부모 대상 경기교육 정책 공유를 위해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운영했다.
실천단 학생들은 사전 과제로 65개 공약 실천 과제 중 하나를 선택해 현장 적용 실태를 살피고 창의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4월부터 진행된 이번 정책캠프는 청소년의 정책 검증 역량을 키우고 현장 친화적 정책 제안을 이끌기 위해 교직원 공약이행평가단 멘토 교사들과 함께 관심 공약을 검증하고 이를 보완한 제안서를 e정책장터에 제출하는 과정으로 운영했다.
특히 학생들은 지난 7월 정책캠프에서 제안한 6개 모둠의 정책을 실행 가능성, 미래 지향성 등 10가지 지표로 검증하고 '다름과 공존하는 경기형 토론 모형'을 활용해 정책을 수정·보완한 제안서를 직접 우체통에 넣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서혜정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이번 정책캠프는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정책을 고민하고 실천한 뜻깊은 과정이었다"며 "경기교육은 앞으로도 학생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경기 초등스포츠강사 지도역량 강화 연수
도교육청이 이날 안성 스포츠몬스터에서 도내 초등스포츠강사들을 대상으로 체육 교육과정 지도역량 강화를 위한 디지털 기반 체험 중심 연수를 운영했다.
도내 초등스포츠강사 127명은 초등학생의 스포츠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전인적 성장을 돕는 체육수업과 다양한 학교스포츠클럽을 지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연수는 초등 맞춤형 체육활동 교수법과 수업 방법 개선, 수업 적용 방안 등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디지털 기반의 복합 스포츠 체험 시설을 활용해 평소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활동을 경험하고 강사 간 의견교류도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초등스포츠강사의 수업 전문성과 현장 적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체험 중심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초등학교 학생 맞춤형 체육수업 내실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