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구리 갈매역세권과 남양주 진접2지구에 총 2357가구를 신규 공급한다. 앞서 본청약을 실시한 남양주 왕숙 A-1, A-2블록에 이어 수도권 동북부 주요 지역에서 대규모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5일 LH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구리 갈매역세권 A-1블록 신혼희망타운 1182가구와 남양주 진접2 A-1블록 공공분양 920가구, A-4블록 신혼희망타운 255가구다.

 

◇ 구리 갈매역세권, 첫 분양 단지로 실수요자 기대↑

구리 갈매역세권 A-1블록은 총 1791가구 중 1182가구가 신혼희망타운으로 우선 공급된다. 나머지 609가구는 향후 행복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면적은 전용 46㎡(285가구), 55㎡(897가구)로 소형 위주 구성이다.

 

해당 지구는 경춘선 갈매역과 별내역(8호선 연장, GTX-B 예정) 등과 가까워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진입도 쉬워 광역 교통망 역시 우수하다는 평가다.

이번 A-1블록은 해당 지구 내 첫 분양 단지로, 단지 인근에 유치원과 초·중학교 신설이 가능한 학교용지가 예정돼 있어 '아이 키우기 좋은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약 2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46㎡는 평균 4억 1000만 원대, 55㎡는 평균 4억 9000만 원대로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전매제한 및 실거주 의무는 각각 3년이다.

청약 접수는 8월 11~12일 사전청약 당첨자 대상, 8월 13~14일 일반 대상자로 나뉘어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8월 25일이다. 계약 체결은 12월, 입주는 2028년 9월 예정이다.

◇ 진접2지구, 교통·교육·생활 3박자 갖춘 1+1 생활권

 

남양주 진접2지구에서는 A-1블록(공공분양) 920가구, A-4블록(신혼희망타운) 255가구가 본청약으로 공급된다. 두 블록 모두 2021년 사전청약을 거친 단지다.

 

진접2지구는 왕숙지구와 맞닿아 있어 두 지역의 인프라를 모두 활용할 수 있다. GTX-B노선이 예정된 데다, 진접선 풍양역(가칭) 신설과 9호선 연장노선(강동하남남양주) 계획이 추진되면서 수도권 교통의 신흥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A-1블록은 전용 51㎡(359가구), 59㎡(561가구)로 구성되며, 전 세대가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다. 남동·남서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환기 모두 우수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A-4블록은 전용 55㎡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 신혼희망타운이다. 보육특화설계가 적용돼 육아환경에 중점을 뒀으며, 단지 내 커뮤니티 및 보육시설도 대폭 강화된다.

 

분양가는 A-1블록 51㎡는 3억 5000만~3억 7000만 원, 59㎡는 4억~4억 3000만 원, A-4블록 55㎡는 3억 5000만~3억 8000만 원 수준이다.

 

청약은 8월 11~12일 사전청약자, A-1블록은 8월 13~14일 특별공급, 8월 18~19일 일반공급 순이다. A-4블록은 8월 13~14일 신규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당첨자는 각각 8월 28일(A-1), 29일(A-4) 발표되며, 계약은 A-1블록 11월, A-4블록 12월로 예정돼 있다.

 

◇전시관 개관… 사이버 모델하우스도 운영

 

LH는 수요자 편의를 위해 주택전시관도 운영한다. 구리 갈매역세권 전시관은 구리시 인창동에 위치하며, 8월 1일 사전청약 당첨자, 8월 4일부터 일반인 관람이 가능하다. 사이버모델하우스도 개설됐다.

 

진접2지구 전시관은 남양주시 별내동에 마련됐다. 8월 1일부터 사전청약자, 2일부터 일반인에게도 개방되며 사이버모델하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