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도시공사 직원들이 배가 전복돼 물에 빠진 피서객을 구해 화제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금요일 오전 10시경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소재 계곡에서 여가 시간을 보내던 공사 직원들은 피서객이 탑승한 물놀이 배가 전복돼 두 사람이 물에 빠지는 사고를 목격했다. 이들은 한치의 망설임 없이 신속히 구조에 나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번 선행은 익수자가 여주도시공사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직접 사연을 올리며 알려지게 됐다. 구조된 피서객은 50대 중반의 어머니와 10대 중반의 아들로, 최초로 상황을 인지한 문제영 차장이 어머니를 구조했고, 이어 장복수 차장이 아들을 구조했다. 사고가 발생한 계곡은 수심이 2m 이상으로, 수영 미숙자에게는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익수자 모자는 구조 후 안정을 되찾았으며, 공사 직원은 계곡 물놀이의 위험성과 수영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안내했고, 익수자 또한 수영을 꼭 배우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특히 구조에 참여한 장복수 차장은 인명구조 자격증과 심폐소생술(CPR) 강사 자격증을 보유한 안전 전문가로, 평소 공사 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온 바 있다.
임명진 사장은 “여주도시공사는 평소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공공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처럼 외부에서도 위급 상황 시 주저 없이 행동으로 실천한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향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 등 안전 역량 강화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