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교육지원청은 여름 방학 중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 안 갈등 조정 실천가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파주 20여명의 교원들이 방학을 반납하고 8일까지 56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서로 마주 앉아 진지한 표정으로 토론을 나누며, 학생들 간의 갈등 상황을 역할극으로 재현하며, 직접 갈등 조정자로의 역할을 수행중이다.
참여하고 있는 한 교사는 “사춘기 학생들은 감정을 숨기는 경우가 많아 갈등의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데 연수에서 배운 대화 기법을 사용하면 학생들이 마음을 열고 이야기할 수 있을 거 같아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전선아 교육장은 “앞으로 학교 내 학생들의 갈등 조정 역할에 전문가로서 힘써 달라"며 "교육청도 갈등을 교육적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