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한강공원에 스타벅스 매장이 생긴다.
6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여의도와 뚝섬 한강공원에 위치한 한강버스 선착장에 각기 다른 콘셉트의 신규 매장들을 연달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오픈하는 120평 규모의 '여의도한강공원점'은 크루즈에서 영감을 얻은 인테리어가 적용된 매장이다. 선박 분위기를 연출하는 다양한 가구와 마감장식, 은은한 조명 등이 마치 선실에 들어온 듯한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특히 매장을 둘러싼 통창을 통해 3층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한강의 윤슬과 주변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조명은 밤에 한강 야경과 어우러져 밤에 있으면 마치 선상에 있는 것 같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지난달 31일 오픈한 '뚝섬한강공원점'도 여느 매장보다 가깝게 한강뷰를 즐길 수 있어 인기다. 고객들은 한강버스 뚝섬선착장 1층에 오픈한 매장에서 강에 떠 있는 듯한 독특한 경험과 함께 주변의 풍경을 막힘없이 감상할 수 있다. 늦은 밤에도 야경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뚝섬한강공원점은 매장 입구에 설치된 화려한 네온사인과 매장 안쪽에 배치한 포켓 좌석과 각종 커스텀 가구들로 고객에게 마치 1970년대 미국의 커피 하우스에 있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스타벅스는 여의도한강공원점과 뚝섬한강공원점에서 고객에게 일반 매장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제안하기 위해 '퍼플 망고 용과 피냐 콜라다', '핑크 자몽 럼 토닉', '패션티 코스모폴리탄' 등 인기 칵테일과 맥주(별다방라거)를 운영한다.
이처럼 스타벅스가 한강변에 매장을 낸 것은 약 4년 만이다. 스타벅스는 오는 9월 서울시의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인 '한강버스'가 운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선착장에 위치한 해당 매장들이 맥주, 칵테일과 함께 하는 도심 속 최고의 피서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규찬 스타벅스 점포개발담당은 "고객 일상에 새로운 활력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여의도, 뚝섬 한강공원 인근에 파노라마 한강뷰를 즐길 수 있는 신규 매장을 연달아 선보인다"며 "각기 다른 콘셉트의 매장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기는 스타벅스 커피, 맥주 및 칵테일은 고객의 일상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한강공원에 인접해 매장 내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매장 4개를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