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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원폭피해 80주년 추모식 개최…“역사 바로 세우는 첫걸음”

도비 첫 지원으로 개최…피해자·유족 등 100여 명 참석
전국 최초로 피해자에 생활지원수당 매월 7만 원 지급
道 “피해자 예우·지원 위해 관심과 정책 이어갈 것”

 

경기도와 (사)경기도원폭피해자협의회는 7일 수원 팔달문화센터에서 ‘경기도 원폭피해 80주년 추모식’을 열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추모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부인 정우영 여사를 비롯해 박상복 경기도원폭피해자협의회장, 이규열 한국원폭피해자협회장, 정경자 경기도의원, 원폭 피해자 및 후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추모식은 처음으로 도비가 지원됐으며 행사는 ▲추모식 ▲피해자 인터뷰 영상 발표 ▲합창단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지난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 투하 당시 조선인 피해자도 상당수 포함됐으며 생존자 중 일부는 한국으로 돌아와 현재까지도 후유증과 사회적 편견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도는 지난 2022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내 원폭 피해 1세대에게 매월 7만 원의 ‘생활지원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 도내 원폭 피해 생존자는 127명으로 집계됐으며 지원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사무소에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해련 도 복지정책과장은 “추모식은 역사를 바로 세우는 첫걸음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평화에 대한 약속”이라며 “피해자들의 예우와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추모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4일부터 도청 1층 로비에서 ‘경기도 원폭피해 80주년 추모 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전시회에는 원폭피해의 참상을 담은 사진 30점과 히로시마 강제징용 재판 관련 사진 10점 등이 전시돼 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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