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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베트남 FPT대, 글로벌 반도체 인재 양성 손잡다"

 

가천대학교가 11일 대학 가천관에서 베트남 최대 IT·통신 기업그룹인 FPT 산하 FPT대학교와 반도체 인재 양성 및 교육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가천대 윤원중 부총장, 김상혁 국제교류처장, 반도체설계학과 오현석 교수, FPT대학교 레쯔엉뚱(LE TRUONG TUNG) 이사장, 소피아 응웬하탄(SOPHIA NGUYEN HA THANH) 대외협력처장, FPT반도체 및 FPT소프트웨어 한국지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양교는 이날 협약식에서 2+2 학제 기반 ‘가천대-FPT 반도체대학(가칭)’ 공동 운영에 합의했다. 2+2 모델은 FPT대학교에서 1·2학년 기초 및 한국어 교육을 이수한 학생이 가천대에서 3·4학년 반도체 심화과정을 거쳐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가천대의 최첨단 클린룸 실습과 설계·공정·시뮬레이션 등 반도체 3대 교육과정을 포함한다.

 

가천대는 빠르면 2026학년도 2학기부터 반도체기초교육을 받은 300여 명 규모의 베트남 학생들을 받을 계획이며, 졸업 후 대학원 진학 희망 시 석사·박사 학위 취득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1988년 설립된 FPT 그룹은 베트남 IT·소프트웨어 업종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통신·교육·디지털 전환 분야를 아우르는 대표 ICT 그룹이다. 산하 FPT대학교는 2006년 개교 이후 하노이·호치민·다낭·껀터 등 4개 캠퍼스에서 2만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산업 연계형 IT·반도체 교육 모델로 명성이 높다.

 

가천대는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인프라 구축사업’ 주관기관 선정(2021), 학부 ‘차세대반도체전공’ 신설(2022), 성남시 ‘팹리스 아카데미’ 공동 운영(2022), ‘4단계 두뇌한국21(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지능형반도체 분야)’ 선정(2024) 등 반도체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지난해 반도체 특성화 대학으로 교육부에 선정됐다. 작년에는 국내 최초로 정원 400명의 반도체대학과 반도체교육원을 설립했고, 올해 6월에는 클린룸 리모델링과 첨단 장비 도입으로 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강화했다.

 

윤원중 부총장은 “FPT대학교와의 협력은 양국의 반도체 교육을 선도하는 두 대학이 합심해 글로벌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교의 교육·연구 자원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발전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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