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증권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글로벌 영어 애니메이션 ‘동물원정대: 희망의 나무를 찾아서’를 13일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투자 원칙과 협력의 가치를 스토리에 녹여내고, 글로벌 다국어 버전으로 확장해 교육 및 문화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13일 미래에셋증권은 총 5편으로 구성된 글로벌 영어 애니메이션 ‘동물원정대: 희망의 나무를 찾아서’를 제작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색을 잃은 도시를 배경으로 균형형, 정보형, 안정형, 고위험형 등 서로 다른 성향의 동물 캐릭터들이 팀을 이뤄 ‘희망의 나무’를 찾아가는 모험을 그린다. 단순한 모험담을 넘어 팀워크와 미래 지향적 가치판단이라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원칙을 자연스럽게 반영했다.
제작 전 과정에는 생성형 AI 기술이 도입됐다. 캐릭터 개발, 스토리 구성, 시각 연출까지 AI를 적용해 창의성과 효율성을 높였으며, 제작 비용은 기존 방식 대비 약 90% 절감했다. 완성도 제고를 위해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 산학 협력을 진행했으며, 해당 학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킹 오브 킹스’, ‘인사이드 아웃2’ 등 국내외 주요 작품 참여 인력을 배출한 바 있다.
향후 ‘동물원정대’는 영상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동화책으로도 제작돼 어린이 도서관, ‘1사1교’ 연계 학교 등 교육 현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영어판에 이어 힌디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6개 국어 버전도 제작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애니메이션은 8월 8일부터 9월 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미래에셋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올바른 투자 문화를 확산하자는 목표로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