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 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은 도민 모두를 위한 열린 배움터다.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 노년층까지 '모든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교육 지원체계로, 공교육을 학교 울타리 밖까지 확장하고 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와 100세 시대라는 변화 속에서, 평생학습관은 '학교 너머의 공교육'을 실현하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 평생교육 권리를 보장하는 거점
도교육청평생학습관은 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과 평생교육법에 따라 설립된 경기도교육청 '직속 교육기관'이자 경기도교육감 지정 대표 평생학습관이다.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교양 강좌, 독서 프로그램, 직업 역량 강화 교육을 운영하며 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문해교육, 다문화 한국어교육, 장애인 맞춤형 교육 등 취약계층을 포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교육 기회의 균등'이라는 공교육의 책무를 지역 차원에서 구현하는 사례로 꼽힌다.

◇ 지역과 함께 만드는 학습 생태계
도교육청평생학습관은 '학교 밖 또 다른 교실'이다.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과 노년층까지 삶의 어느 시점에서도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교육을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국가와 지역사회가 보장해야 할 권리로 확장하는 의미를 가진다.
이에 도교육청평생학습관은 단순한 강좌 개설에 그치지 않고 학교, 도서관, 복지관과 연계해 '지역 교육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 협력에 기반해 학습자가 주도하는 평생학습을 운영하고 퇴직예정자의 교육활동 연계 재능기부를 활성화하는 등 지역사회의 평생학습 생태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최근 도교육청평생학습관이 오산시와 손을 잡고 선보인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미래클러닝'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미래+미라클(기적)+러닝(학습)'을 조합해 탄생한 미래클러닝'은 미래를 준비하면 기적이 일어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평생학습관과 오산시가 지난해 8월 체결한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혼자서도 잘하는 아이가 됩니다 ▲고교학점제의 이해 ▲변호사가 알려주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법 ▲입시컨설턴트의 생활기록부 뜯어보기 ▲나는 충분히 괜찮은 엄마입니다 등 5개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학부모가 자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양주·수원·오산 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역으로 찾아가는 공감교류 협력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19일 진행될 프로그램에서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직접 단상에 올라 토크 형식으로 학부모와 교유 현안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류영신 도교육청평생학습관장은 "자녀의 학교 적응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교육 전문가, 교육감이 함께 소통할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은 도교육청평생학습관이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 허브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학생·학부모 위한 다채로운 활동
도교육청평생학습관은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빠짐없이 운영하고 있다.
독서의 달인 9월을 맞이해 운영하는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9월 독서의 달' 행사가 그 예다. 9월 2일부터 30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인성교육의 핵심 덕목인 배려, 공감, 책임 등을 주제로 학생 및 학부모에게 책과 연계한 인성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2025년 하반기 도서관 현장체험학습'도 운영한다. 수원, 용인, 화성 지역의 어린이집 원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도서관 이용 습관 형성과 독서 흥미 유발을 위한 다양한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19일까지는 수원시립서호지역아동센터와 손을 잡고 교육격차 해소 및 독서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그림책과 보드게임을 연계한 수학 체험 활동으로 어린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창의적 사고력도 함께 키울 수 있는 자리다.
이 밖에 23일 'K팝 댄스 프로젝트' 공유학교를 운영하는 등 도교육청평생학습관이 추진하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 "학교 너머 공교육"의 상징으로
도교육청평생학습관은 단순한 주민 학습 공간을 넘어선다. 모든 도민이 교육의 주체로 참여하며, 배움의 기회가 사회 전체로 확장되는 '학교 너머 공교육'의 상징적 사례다.
학령인구 감소, 사회 구조 변화, 디지털 전환 속에서 평생학습관은 교육의 미래를 보여주는 실험장이자,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또 하나의 교실이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처럼, 도교육청평생학습관은 오늘도 도민들, 학생들과 함께 새로운 평생교육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 협찬으로 진행됐습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