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아트센터 아카데미는 시민들의 예술적 소양을 높이고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전문 강사진과 함께하는 2025년 2학기 성인 감상·인문 강좌를 개강한다.
강좌는 오는 9월 2일(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해 12월까지 13주간 진행되며, 오페라·클래식·미술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먼저 황지원 오페라 평론가(한국바그너협회 부회장)의 ‘오페라 살롱’은 세계 유수 극장에서 펼쳐진 오페라 무대를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감상하며 ‘종합예술’로서의 오페라 매력을 탐구한다. 전 KBS 아나운서이자 KBS 클래식FM 최장수 남성 진행자였던 강성곤의 ‘아리아 아모레’는 음악사의 대표 오페라 아리아들을 통해 클래식의 매혹적인 세계로 안내한다.
또한 음악 칼럼니스트 황장원의 ‘클래식 포레스트–말러와 쇼스타코비치’는 말러의 중·후기 교향곡을 심도 있게 다루는 동시에, 그가 존경했던 작곡가이자 현대사의 굴곡을 음악으로 표현한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작곡가이자 영화 음악가인 김상헌의 ‘즐거운 음악감상–음악과 함께 우리는’에서는 다양한 작곡가와 연주자를 탐구하며 시공을 초월한 음악의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
시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미술 강좌도 이어진다. 미술평론가 윤우학의 ‘철학과 미학으로 바라보는 서양미술사’는 단순 지식 전달이 아닌 철학·미학적 시각을 통해 서양미술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또한 아트 앤 뮤직 큐레이터 최정주의 ‘아트 앤 뮤직 큐레이션–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현대미술과 세계 미술시장의 이해’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에 이르기까지 현대미술의 주요 흐름을 짚고, 국내외 활약 중인 한국 작가들과 글로벌 미술시장의 현장을 살펴본다.
특히 모든 강좌의 첫 주 프로그램은 무료 공개 특강으로 진행되어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한 뒤 자신에게 맞는 강좌를 선택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