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마트가 금어기 해제 당일인 21일부터 서해안에서 잡은 햇꽃게를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
21일 롯데마트는 올해 첫 어획한 ‘서해안 햇꽃게(100g·냉장·국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꽃게는 매년 6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금어기가 시행돼 이번 물량은 해제 직후 조업으로 확보됐다.
롯데마트는 오는 27일까지 행사 카드를 이용하면 햇꽃게를 100g당 992원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제철 꽃게 시즌 개막에 맞춰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별미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신선도 관리에도 공을 들였다. 조업 직후 5℃ 이하 냉수에 담가 기절시킨 뒤 톱밥으로 덮어 산지에서 매장까지 직송하는 방식으로, 고객들은 살아 있는 상태에 가까운 꽃게를 구매할 수 있다.
물량도 예년보다 확대했다. 부안 격포항과 태안 신진도항의 어선 40여 척과 사전 계약을 맺고, 전년보다 30% 늘어난 공급망을 확보했다. 선별·포장을 담당하는 전문 패킹장 8곳과 협력해 시즌 내내 안정적인 공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문규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MD는 “가장 신선한 상태의 햇꽃게를 발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산지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총동원했다”며 “앞으로도 제철 수산물을 초신선 상태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