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9월 열리는 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6)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가 공식 발족했다. 민관군 협력 체제를 강화하며 글로벌 방산 전시회의 표준을 목표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21일 KOREA 2026 조직위원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크우드 호텔에서 발대식을 열고 내년 9월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6) 준비에 착수했다.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외 방산 기업 700여 개와 50개국 VIP 및 바이어가 참여할 예정이다.
발대식에는 권평오 전 KOTRA 사장과 박한기 전 합참의장(예비역 육군 대장)이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됐으며, 김영후 한국방위산업MICE협회 이사장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이 조직위원으로 합류했다. 참석자들은 K-방산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DX KOREA 2026은 전시 면적을 5만 2000㎡로 확대해 전년 대비 200% 규모로 치러진다. 비즈니스 상담회, 정부 정책 설명회, 글로벌 포럼과 세미나가 마련되며 AI 기반 비즈 매칭 시스템도 운영된다. 행사 첫 3일간은 비즈니스 데이로 진행해 참가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마지막 날에는 퍼블릭 데이를 통해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된다.
권평오 공동 조직위원장은 “DX KOREA를 동북아 최대의 글로벌 방산 전시회로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 협력 기반을 다져야 한다”며 “이번 발대식은 K-방산 세계화를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박한기 공동 조직위원장은 “참가 기업이 주인공이 되는 전시회로서 우리 군이 첨단과학기술군으로 도약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을 “평화와 미래, 그 약속의 시간(The Time to Promise a Peaceful Tomorrow for Next Generation)”으로 정하고, 전시 종료 후에도 365일 온라인 전시와 매칭 프로그램을 제공해 국내 방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