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4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GH, 경기도 내 건설현장 불시점검·안전교육 실시

중대재해 위험 요소를 집중 확인…지적 사항 발견 즉시 조치
이종선 “사람 중심의 안전경영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서 책임”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도내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과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GH는 최근 폭염·집중호우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외부 전문가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8일까지 14개 건설현장을 불시점검했다.

 

사전 통보 없이 불시에 진행한 점검은 추락·끼임 등 중대재해 위험 요소를 집중 확인하고, 현장에서 발견된 지적 사항은 즉시 개선하도록 했다.

 

GH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동안 진행한 특별 안전교육은 건설현장에 근무하는 현장소장과 안전담당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GH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과 ‘관리·감독자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GH가 지난해 국내 최초로 구축한 발주자 중심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올해 상반기 건설현장 안전사고 건수를 지난해 하반기 대비 30%(13건→9건)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은 15개 위험 공종, 기상 상황, 근로자 연령·건강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현장별 위험지수를 산출하고, 관리자는 위험지수가 높은 현장에 집중 대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각 건설현장 CCTV와 실시간 연계해 본사 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안전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같은 관리·감독으로 GH는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안전분야 1위, 국토교통부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GH는 근로자가 위험을 감지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보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동안 시공사를 통해 48건의 작업 중지 요청이 있었고 모두 현장에서 즉시 조치 후 공사가 재개됐다.

 

앞으로도 GH는 작업중지권 활성화를 위해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안전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GH는 올해를 기점으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한층 더 AI 기반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GH는 향후 ‘안전 전문 GPT’를 개발해 건설공사 주체별 안전 책무를 안내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각종 도급사업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국어 안전교육과 통역 지원도 확대, 도내 건선현장에 안전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제도와 현장을 세심히 살펴 사람 중심의 안전경영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