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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로 물든 가을의 수원 下] 밤하늘 가득한 불꽃부터 꿈의 공간까지…9월의 축제는 '계속'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5년간의 여정 마무리
오는 9월 5일 수원컨벤션센터 '2025 북키즈콘' 개최
'2025 수원 드론불꽃 축제', 시민에 특별한 경험 선사

 

축제로 가득한 수원의 가을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기며 아름다운 추억이 단풍처럼 물들어 간다. 수원화성의 우수함을 느끼는 '수원화성문화제'는 60회를 넘기며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했고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원행을묘정리의궤 속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이 담긴 수원시만의 대표 3대 가을축제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수원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과 함께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와 '2025 수원 드론불꽃 축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2025 북키즈콘'이다.

 

수원화성 화서문, 장안문, 장안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과 광교호수공원 상공을 아름답게 채우는 드론불꽃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꿈과 배움의 시간까지 9월 시 전역은 즐거운 축제 분위기로 물들 예정이다.

 

 

◇5년간의 빛의 여정을 마무리하다…'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지난 2021년 시가 처음 선보였던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시즌1'은 수원화성 화서문에서 왕권 강화와 개혁 정치를 위해 노력했던 정조대왕의 꿈을 만천명월(萬川明月)이라는 주제로 선보인 초대형 미디어아트쇼로 기획됐다.

 

백성을 위해 희망의 빛을 밝힌 '문'(文), 밝음으로써 질서를 찾고 평화의 시대를 누린 '무'(武), 천지만물을 살피는 마음인 '예'(禮), 유토피아를 꿈꿨던 '법'(法) 등을 미디어파사드 작품으로 승화시켜 정조의 4가지 사상은 꿈을 품은 유토피아적인 시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후 2022년 화서문에서 시작된 미디어아트쇼의 화려함은 화홍문에서 남수문, 수원천 일원까지 퍼졌다. 정조가 꿈꿨던 '개혁 신도시 수원화성'을 다채로운 빛으로 연출한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되다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시즌2'다. 지극한 효심과 백성에 대한 깊은 사랑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상세계를 꿈꾸고 계획한 정조의 개혁 신도시 수원화성의 이야기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표현했다.

 

조선시대 가장 성대한 잔치였던 '수원화성 행행(行幸)'을 표현한 미디어아트쇼 시즌 3는 '개혁의 행차-자취-영원의길-극(極)'으로 연출됐다. 

 

미디어아트쇼 시즌 4는 지난해 새로운 60주년을 맞이한 '수원화성문화제'와 함께 개최됐다. 정조가 수원화성에서 꿈꾸던 여민동락의 세상을 다채로운 '빛'으로 표현했다. 또 수원화성 행행을 통해 입성한 수원화성에서 펼친 개혁활동과 효심, 애민정신, 인재등용, 부국강병으로 백성 모두가 화평하고 즐거운 세상을 바랐던 정조의 이야기 '수원화성 화락(和樂)'을 보여줬다.

 

'2025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다음 달 27일부터 16일간 수원화성 화서문, 장안문, 장안공원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 5년간의 빛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새빛향연(饗宴)을 주제로 진행되며 퍼포먼스 공연, 수목과 산책로를 활용한 라이팅 아트, 미디어 실감형 체험존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꿈과 배움의 공간…가족과 함께하는 '2025 북키즈콘'

 

다음 달 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아이, 부모, 교육 관계자가 함께 모여 아이를 더 잘 키우는 방법을 나누고 미래의 교육과 놀이를 탐색하는 특별한 공간 '2025 북키즈콘'이 개최된다. 

 

북키즈콘은 도서와 기술, 놀이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놀이로써 배움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5가지 특별 테마관으로 구성됐다. 

 

바다와 과학을 주제로 탐험하는 '바다마녀의 실험실', 과자와 젤리로 꾸며진 놀이터 '과자의 숲', 파충류와 함께 생태를 체험하는 '정글탐험대', 똥의 몸속 이동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몸속 탐험 여행', 사막과 마술이 결합된 상상력 자극 공간 '모래왕국의 요술 책방' 등이 있다.

 

국내 유명 작가 및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국내 유명 그림책 작가 홍민정 작가와 박현민 작가를 포함한 작가 10여 명의 강연 및 사인회, 파충류 분야 유명 유튜버 '정브르'와 '생물도감' 사인회, 뮤지컬 공연 등이다.

 

늘봄학교 운영 현황과 성과를 소개하는 '늘봄학교 특별세션'과 디지털 배움터 주제 강연 '키즈 테크 콘퍼런스',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세계시민 관련 콘퍼런스' 등 디지털 시대 아동 교육을 위한 심화 콘퍼런스도 진행된다.

 

2025 북키즈콘은 다음 달 5일부터 7일 수원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되며 총 110개사가 340개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2025 수원 드론불꽃 축제'

 

2025 북키즈콘이 개최되는 다음 달 5일 밤, 광교호수공원 상공에는 불꽃과 드론으로 가득한 진풍경이 펼쳐진다.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2025 수원 드론불꽃 축제'가 개최된다.

 

광교호수공원의 수려한 수변 경관을 활용한 드론·불꽃 축제로 시 관광명소의 미적 가치를 알리고 시와 수원컨벤션센터, 경기신문이 함께 추진하는 등 지역과 언론의 협력으로 마련돼 시민의 참여로 완성될 예정이다.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만큼 세대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 불꽃놀이와 드론 라이팅쇼, 버스킹 등으로 진행된다. 성악 보컬그룹 '라 클라쎄'와 가수 류현상의 공연이 이뤄진다.

 

군집드론, RC비행선과 불꽃이 합쳐진 새로운 모습이 광교호수공원 상공을 수놓는다. 또 눈과 귀를 사로잡을 음악, 타상연화가 행사에 방문한 시민들에게 가을밤 낭만으로 가득한 추억을 선사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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