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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미국서 대형 추돌사고에도 18개월 쌍둥이 지켜내

E-GMP 기반 충격 흡수 구조 효과 입증
美 IIHS 최고 등급 TSP+ 이어 안전성 사례 확산

 

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 5가 미국에서 발생한 대형 후방 추돌 사고에서 탑승 중이던 18개월 쌍둥이를 안전하게 보호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 차주가 사고 경험을 SNS에 공개하면서 아이오닉 5의 충돌 안전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28일 SNS 계정 ‘셰인 배럿(Shane Barrett)’은 최근 본인이 직접 겪은 사고 경험을 공유하며 아이오닉 5가 가족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그는 “시속 55마일(약 88km) 도로에서 정차 중 뒤따라오던 픽업 트럭이 브레이크 없이 충돌했으나, 뒷좌석에 있던 18개월 쌍둥이를 포함한 가족 모두 경미한 찰과상 외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고 차량 사진에는 후면부가 크게 파손됐음에도 승객 공간과 카시트가 온전히 유지된 모습이 담겼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후방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세이프티 존과 배터리를 보호하는 구조를 갖췄다. 리어 멤버는 충격 시 변형을 유도해 에너지를 분산시키고, 하부 멤버에는 핫 스탬핑 강판을 적용해 강성을 높였다. 또한 배터리 팩을 차체 구조물로 활용해 측면 충돌 시에도 충격을 분산하고, 전면 충돌 시에는 로드패스를 최적화해 스몰오버랩과 같은 특수 상황에도 대비한다.

 

아이오닉 5는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하며 안전성을 공인받은 바 있다. 이번 사례로 실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소식은 미국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됐다. SNS 이용자 ‘David Ciemiewicz’는 “가족 모두 무사해 다행”이라며 차량 안전성을 높게 평가했고, 또 다른 이용자 ‘Claude Dev***’는 2023년 유사 사고 경험을 공유하며 “아이오닉 5 덕분에 가족 모두 큰 부상을 피했다. 다시 아이오닉 5를 리스했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GV80, 아반떼 N, EV6 등 다양한 차종의 사고 사례에서도 탑승객 안전을 입증한 바 있다. 2021년 타이거 우즈가 GV80 사고에서 생명을 건졌고, 2022년 미국 협곡 추락 사고에서 아반떼 N 탑승자들이 경미한 부상만 입었다. 같은 해 체코 출신 아이스하키 스타 야르미르 야르그는 EV6 충돌 사고 후 가벼운 부상만으로 차량에서 직접 걸어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셰인 배럿은 “아이오닉이 가족을 지켜줘 감사하다”며 “다시 아이오닉을 구매할 생각”이라고 밝혀 아이오닉 5의 안전성에 신뢰를 더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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