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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준 “보이스피싱, 가상자산 이용 신종 수법 급증”

“비트코인, 달러 스테이블코인 탈취당해”
“가상자산 편취 피해 1년 새 피해 6.6배 폭증”
피해자 연령과 관계없이 가상자산 이용 보이스피싱
송 의원 “수사·금융당국 긴밀 협력...제도적 보완책 마련해야”

 

최근 보이스피싱 조직이 피해자들로부터 피해 금액을 편취하는 과정에서 가상자산을 이용하는 신종 수법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송석준 의원(국힘·이천)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조직이 피해자들로부터 직접 피해금을 편취한 사건은 지난해 7월 1만 1734건에서 올해 7월 1만 4707건으로 2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상자산 편취 피해는 64건에서 420건으로 1년 새 6.6배 폭증, 편취 수법 가운데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상자산 편취 사례를 보면, 지난해 10월 카드 배송원을 사칭한 범죄조직이 60대 피해자에게 ‘자산검증’을 이유로 1억 9000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전송하게 한 사건이 있었다.

 

올해 4월에도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이 20대 피해자를 속여 1억 9000만 원 상당의 테더 코인(달러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전송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최근 피해자 연령과 관계없이 가상자산을 이용한 보이스피싱이 새로운 범죄 수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송 의원은 “자금세탁이 용이하고 추적이 쉽지 않다보니 기존의 계좌이체를 이용한 보이스피싱에서 가상자산을 활용하는 신종 수법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신종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수사·금융당국이 긴밀히 협력해 피해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제도적 보완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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