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의정부우정 공공주택지구 A-1 블록에서 538호 규모의 주택 공급을 추진한다.
이 단지는 2021년 10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곳으로, 전용 59㎡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다. 전체 538호 가운데 사전청약분 300호를 제외한 238호가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 대상자에게 돌아간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호당 약 3억 8000만 원(3.3㎡당 평균 1519만 원) 수준이다. 전매제한은 있으나 실거주 의무는 없으며, 입주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입지 여건도 강점이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녹양역에서 약 1.7km 거리에 있으며, GTX-C 노선 개통 시 삼성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국도 39호선 접근성이 좋아 인근 도시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졌다. 반경 1km 내에 버들개초·녹양중학교가 위치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홍복산·천보산 등 자연환경과 의정부종합운동장 등 문화체육시설도 가깝다. 기존 녹양 택지지구 인프라를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청약은 사전청약 당첨자 대상(9월 15~16일)을 시작으로, 특별공급(9월 17일), 일반공급(9월 18~19일) 순으로 진행된다. 계약은 오는 12월, 입주는 2028년 6월 예정이다. 남양주시 별내동에 마련된 주택전시관은 9월 6~7일 사전청약자에게 우선 공개된 뒤, 9월 8~14일 일반 청약자에게 개방된다. 온라인 사이버모델하우스를 통해서도 견본주택을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우정 공공주택지구는 경기 북부 최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개발되는 양주테크노밸리 프리미엄을 품은 지역으로, 대규모 산업단지 배후 주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