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 특전대원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추동현 중사다.
추 중사는 지난달 8일 휴가 중 인천 서구 소재의 한 사우나를 방문했다.
그러던 와중 “아저씨, 아저씨!”라는 다급한 외침이 목욕탕 내부로 울려 퍼졌다.
현장으로 향한 추 중사는 온탕 옆에 쓰러져 있는 70대 남성 A씨를 발견했고, 평소 교육받은 대로 환자의 의식 및 호흡 여부를 확인했다.
당시 A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던 만큼 추 중사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옆에 있던 사우나 관계자에게 119 구급대 신고 및 자동제세동기를 요청했다.
지속해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덕분에 환자는 미약하게나마 호흡을 되찾았다.
10여 분 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왰다.
환자는 병원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했으며, 추 중사에게 전화를 직접 걸어 “생명을 구해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중사는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하고 헌신하는 최정예 특전대원으로서 군 본연의 임무 완수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