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교육지원청, 실무자 교육으로 장애인 연계고용 활성화

수원교육지원청이 장애인 연계고용 제도를 활성화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 책임을 다하기 위한 실무자 교육을 진행했다.

8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5일 경기도교육복지센터 대강당에서 2025년 계약실무 사례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 연계고용 제도뿐 아니라 공공기관의 다양한 법정 의무 구매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관내 학교 행정실장 및 계약 담당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교육은 ▲장애인 연계고용 도급계약 안내 ▲지정정보처리장치(S2B)를 활용한 계약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행된 '장애인 연계고용 도급계약 제도'의 인식 확산을 위해 한국장애인표준사업장협회와 함께 제도의 목적, 계약 절차 등을 자세히 안내했다. 

이후 지정정보처리장치를 활용한 계약 교육을 진행하면서 공공기관의 다양한 법정 의무 구매제도를 함께 안내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교육이 공공기관의 가치 있는 소비문화 발전과 함께 장애인 연계고용 제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직사회 소비가 세상을 바꾸는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권선중, 성인지 감수성 뮤지컬 공연

권선중학교가 학생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기르기 위한 뮤지컬을 열었다.

8일 권선중학교는 지난 4일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교육 전문 극단을 초청해 학생 참여형 뮤지컬 공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교육청의 '다가가는 양성평등 UP! 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수원교육지원청의 지원 아래 총 6개 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서 성평등의 의미를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권선중학교의 평가다.

공연을 관람한 최세별 학생은 "성평등이 단순히 성별 문제가 아닌, 모두가 다양성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지혜임을 깨달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승신 권선중 교장은 "이번 공연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성평등이 우리 모두의 과제임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다양한 교육을 지원해 학생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율전초, 쿠키 만들기 어·초 이음교육

율전초등학교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유아를 위한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8일 율전초는 지난 5일 시립 정자1동 어린이집 7세반 원아 21명과 율전초 1학년 학생 20명이 함께하는 '어·초 이음교육(쿠키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어·초 이음교육(이음학기)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유아가 학급·학교 문화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는 것을 돕기 위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연계 운영하는 제도다.

이날은 율천초 1학년 학생들과 어린이집 원아들이 1대1로 짝꿍을 이뤄 쿠키 반죽을 만들고 다양한 모양으로 꾸몄다. 

한 1학년 학생은 "형님으로서 어린이집 동생들과 쿠키를 만들어서 재밌었다"고 전했다.

정대성 율전초 교감은 "이번 활동은 국가 차원의 지원 속에 마련된 뜻깊은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이 협력해 유아의 발달 단계와 학교 교육과정을 긴밀히 이어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 곡정초, 생명존중 자살예방 캠페인

 

곡정초등학교 학생들이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섰다.

8일 곡정초는 지난 5일 교문 앞에서 '마음애(愛) 닿길, 달달한 행복 버스킹' 캠페인을 열었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오전 8시 20분쯤부터 약 30분간 전교생을 상대로 진행됐다.

행사는 곡정고 또래상담부와 밴드부가 주축으로 기획됐다. 학생들은 인형탈을 쓰고 등굣길에 나서 친구들을 반겼다. 직접 만든 생명존중 응원 스티커와 마카롱을 나누며 따뜻한 아침을 선사했다.

밴드부는 희망과 격려를 담은 노래를 더해 등굣길 분위기를 한층 더 밝게 했다고 곡청초는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은 기획 단계부터 버스킹 멤버 모집, 역할 분담, 홍보까지 학생 주도로 준비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같은 또래 친구들에게 따뜻한 아침을 선물할 수 있어 뿌듯했고 작은 행동이지만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앞으로도 이런 활동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