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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용시장 ‘경고등’…취업 줄고 실업 급증

고용률 3개월 연속 하락…남성 취업자 감소 두드러져
제조·건설업 일자리 급감…서비스업·전문직은 늘어

 

경기도의 고용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고용률은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무려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경기도의 고용률은 63.7%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p) 떨어졌다. 이는 지난 7월(64.2%), 6월(64.6%)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 역시 70.3%로 0.9%p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778만 3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 명(-0.4%) 줄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4만 8000명(-1.1%) 감소하며 하락세를 주도했고, 여성은 오히려 1만 8000명(0.5%) 늘었다.

 

실업률은 2.3%로 전년 동월 대비 0.6%p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18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 2000명(40.0%) 급증했다. 남성 실업자는 11만 3000명으로 46.9% 증가했고, 여성 실업자는 7만 명으로 30.2% 늘어 성별을 가리지 않고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5만 2000명, -3.8%)과 건설업(-4만 8000명, -8.0%) 등 전통적인 일자리 기반에서 취업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부문(9만 명, 3.0%)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 1000명, 1.4%)은 증가세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7만 8000명, 3.7%)와 사무종사자(5만 명, 3.5%) 등 전문직·사무직에서 증가세가 뚜렷했다. 그러나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14만 4000명, -5.6%)는 크게 줄어 고용 구조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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