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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서·혹한 대비 성남시 ‘스마트 쉼터’ 대폭 늘린다

시민 만족도 87.7점… 매우 우수 평가

 

성남시는 시민들로부터 ‘매우 우수’ 평가를 받은 스마트 그린·안전 버스정류장 쉼터를 현재 45곳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115곳으로 대폭 확대한다.

 

스마트 그린·안전 쉼터는 혹한기와 혹서기에 꼭 필요한 생활밀착형 시설로, 냉난방과 공기청정, 무선충전, 와이파이, 실시간 버스 도착정보 제공 기능을 갖추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과 교통약자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는 대표적 공공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성남시는 국도비 지원을 받아 매년 설치를 확대해 왔으며, 올해 말까지 43곳을 추가 조성해 총 88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이상기후 심화로 시민들의 설치 요구가 늘어나자, 이번 제3회 추가경정예산에 시비 15억 원을 편성해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시비 15억 원과 확보한 도비 12억 원을 투입해 27곳을 추가 설치, 전체 115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대상지 선정, 주민 동의, 현장조사, 도로관리심의, 계약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에 약 3~4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내년 폭염 전에 해당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이번 추경에 예산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자체 예산 투입 배경으로 높은 시민 만족도를 꼽았다. 지난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학술·리서치 기관인 위드리서치에 의뢰해 스마트 쉼터 이용 경험이 있는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PCSI 2.0 기준 종합 만족도는 87.7점(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8p)으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세부 지표에서는 ▲전반적 만족도 88.6점 ▲사회적 책임 86.9점 ▲성과 만족도 87.9점 ▲서비스 품질 86.7점을 기록했으며, 특히 60대 이상은 90.0점, 여성 이용자는 88.3점으로 평균보다 높았다. 또한 응답자의 93.6%가 “앞으로도 계속 이용하겠다”고 응답해 지속적인 이용 의향도 확인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도시의 공공공간을 누구나 편안히 쉴 수 있는 쉼터로 만들고, 이동 중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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