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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성포구~월미도·소월미도~연안부두’ 연결도로 사업 사업성 없나

시, 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 확보 못한 듯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추진하는 ‘북성포구~월미도·소월미도~연안부두’ 연결도로 사업이 불투명하다.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린지 2주가 지났지만 인천시는 검토 중이라는 입장만 되풀이 할 뿐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 1차 추경으로 용역비 1억 2000만 원을 확보해 ‘연안부두~월미도 해저터널 건설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민선8기 유정복 시장의 공약으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돼 추진하고 있다.

 

중구 연안부두와 월미도를 연결하는 1.5㎞ 길이의 해저터널을 조성하는 것이 이 사업의 뼈대다. 사업비는 1500~1600억 원으로, 전액 시비로 충당된다.

 

현재 연안부두에서 월미도까지 직선거리가 2㎞에 불과하지만 직접 연결된 도로가 없다. 때문에 북성포구로 우회하거나 내항을 돌아야 한다.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관광객이 많은 주말과 휴일에는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민선 6기 사업이 백지화됐던 이 사업은 민선 8기에 들어 다시 추진하게 됐다.

 

유 시장은 이 사업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강한 추진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시는 제2경인선~월미도~서구 북항을 연결하는 7㎞ 길이의 인천항대교를 건설하고 있다. 월미도~연안부두 연결도로는 그 일환으로 1단계 사업이다.

 

지난 2023년 월미도~북성포구 연결도로 사업 계획에 따라 1.6㎞ 길이의 4차로 교량을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1 미만으로 나왔고, 이번 용역에서도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할 것들이 많은 사업이다”며 “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최종보고회가 끝난 뒤 협의 중에 있다”며 “아직 자세한 용역 결과를 밝힐 순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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