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이재준 수원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 대응 TF'를 구성했다. 새정부 국정과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으로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의 기조에 발맞춘 시정 운영을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1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지난 6월 5일 새정부 출범에 따라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 대응 TF'를 구성, 운영을 시작했다. TF는 국정 기조에 맞춰 시 현안 사업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회복하는 민생경제(민생경제 TF)', '성장하는 AI 혁신(AI거버넌스)', '행복한 규제개혁(규제혁신 TF)' 등 3개 분과와 정책지원단으로 구성되며 주요 활동 내용으로는 새정부 국정과제 분석 및 시 연계사업 검토, 국정과제 연계 부처 공모사업·국비 확보 사업 등 시 세부 사업 발굴, 정부 부처·국정과제 수립 기관에 국정과제 반영 건의 등이다.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설정한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응하는 조직개편도 단행된다. 다음 달 1일부터 시 미래전략국 명칭을 'AI스마트정책국'으로 변경하고 미래사회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 또 AI스마트정책국 내 AI전략과를 신설, 미래전략국 스마트도시과는 AI스마트정책국으로 재배치된다.
아울러 지난 10일 개최된 '수원시·수원시의회 시민체감정책 여야 공동선언'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기본사회'에 부합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4개 사업을 공개했다. 출산지원금 확대 지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어르신 등 무상교통 사업, 대상포진 무료 접종 사업 등이다.
출산지원금 확대 지원은 기존 둘째 자녀 이상부터 지원했던 출산지원금을 첫째아 50만 원, 둘째아 100만 원, 셋째아 200만 원, 넷째아 500만 원, 다섯째 이상 1000만 원 지원한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사업의 경우 관내 11~18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1인당 월 1만 4000원(연 최대 16만 8000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어르신 등 무상교통 사업은 관내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간 24만 원(분기별 6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고 대상포진과 합병증을 예방해 감염병으로부터 지역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대상포진 무료접종도 실시한다.
시민체감정책 4개 사업은 다음 달 시의회 제396회 임시회 기간 조례(안)을 제·개정하고 오는 11월 제397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2026년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앞서 이 시장은 국정과제 대응 TF 전체회의를 통해 "새정부의 정책 공약을 꼼꼼하게 검토한 후 시와 연계해 추진할 수 있는 정책·사업을 신속하게 발굴해 달라"며 "국정과제와 결합할 수 있는 시의 세부사업을 발굴해 정부와 국정기획위원회에 국정과제 반영을 건의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