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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시민 생활밀착형 체감 행정 추진 귀감

주민이 만들고 시가 뒷받침하는 체감형 공동체 시정
점자 소식지부터 AI 면접까지 '시민 중심 정책 가속
공동체·환경·경제 아우르는 생활편의 정책 속도 호응

 

광주시는 ‘행정의 무게 중심을 시민의 일상’이라는 기조 아래 크고 작은 생활 불편을 해결하고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단순한 민원 편의는 물론 정보 접근과 소통 강화, 맞춤형 지원, 생활환경 개선, 주민 공동체와 지역 경제 확산까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생활밀착형 행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시정 운영은 지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정보 접근성·소통 강화

 

광주시는 정보 격차 없는 도시를 목표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세심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점자 시정 소식지 ‘광주비전’은 시각장애인과 고령층에게 매월 100부씩 배포돼 문자 기반 정보 접근의 한계를 넘어섰다.

 

방세환 시장이 직접 시민을 만나 현안을 논의하는 ‘찾아가는 시정 현안 토크콘서트’는 즉석 질의응답을 통해 공감대를 넓히는 대표 소통 창구가 됐다.

 

한 시민은 “교통 문제를 시장님께 직접 건의했는데 현장에서 바로 답변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어 신뢰가 생겼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통합 플랫폼 ‘광클모드’는 복지, 교통, 교육, 문화 등 생활 전반의 정보를 제공해 전입 시민과 외국인 주민 정착을 돕고 있다.

 

찾아가는 맞춤형 정보화 교육은 10명 이상 모이면 강사가 직접 방문해 스마트폰 기초와 키오스크 활용법을 가르치며 디지털 소외를 줄이고 있다.

 

특히 고령층 참가자들은 “이제는 병원 예약이나 은행 업무도 혼자 할 수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민 맞춤형 돌봄·지원

 

청년과 가정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고 있다.

 

AI 기반 모의면접 시스템은 비대면 면접 연습, 실시간 피드백, 자기소개서 첨삭을 지원해 취업 준비의 부담을 줄였다.

 

올해 상반기 7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 다수는 “실제 면접과 같은 긴장감을 체험해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가정에서는 ‘부모-자녀 코칭 매뉴얼’이 운영돼 25가정이 112회 참여, 발달 이해와 소통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시는 이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해 더 많은 가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생애 최초 주택 취득세 감면 제도 안내를 집중 홍보해 제도 오인으로 인한 불이익을 예방하는 선제적 행정을 펼치고 있다.

 

신축 아파트 입주민에게 발송된 안내문은 “제도의 정확한 취지를 알 수 있어 안심이 된다”는 반응을 얻었다.

 

 

◇생활환경 개선·탄소중립 실천

 

생활 공간을 시민 친화적으로 바꾸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공원 이름을 시민 공모와 투표로 선정해 ‘고산하늘공원’, ‘고산별빛공원’이 탄생했다.

 

방문 장소에서 확인할 수 있는 현장 안내판 교체도 병행돼 시민들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농촌에서는 헌 포대 무상 공급을 통해 영농폐기물 수거를 지원, 100여 농가가 혜택을 받았으며 연내 1100매 이상 추가 공급도 예정돼 있다.

 

개인형 이동장치(PM) 무단 방치 민원은 카카오톡 오픈채팅 채널을 개설해 신고 절차를 간소화, 신속 처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오는 10월 곤지암 도자공원에서 열리는 ‘탄소제로 캠핑’은 1회용품 없는 캠핑, 목재 자원 체험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탄소중립 활동으로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은 생활 속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며 “캠핑 문화 개선을 통해 환경 의식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민 공동체가 만드는 변화

 

광주시는 주민 주도형 공동체 행정을 통해 마을 문화를 확산 중이다. 오포1동의 ‘클린 오포 가꾸기’, 능평동의 ‘깨끗한 거리 만들기’ 활동은 주민 스스로 대청소·예찰을 시행하며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오는 11월 열리는 ‘2025 광주시 마을공동체 한마당’은 19개 공동체가 환경·문화·교육·복지 분야 성과를 시민과 나누는 자리로,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주민 대표들이 직접 운영에 나서며 “시민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제·문화 활력 확산

 

지역경제와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생활 밀착형 변화가 확산되고 있다. 55명의 미용인들이 기술교육 및 컨설팅을 추진했다,

 

최신 염색·헤어아트 기법과 매장 운영 노하우를 전달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미용업 종사자는 “실무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기술을 배워 고객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과 예총은 ‘찾아가는 공연·버스킹 무대’를 운영해 시민이 생활 속에서 전통과 현대 예술을 동시에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금까지 20여 차례 공연이 열렸으며, 앞으로도 청석문화공연과 전통연희 한마당이 이어질 예정이다.

 

 

방세환 시장은 “생활밀착형 시책은 시민 곁에서 불편을 줄이고 행복을 전하는과정”이라며 “작은 불편을 놓치지 않고 세심히 해결하는 행정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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