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 수리산에서 등산객이 조난됐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 35분쯤 군포시 수리산에서 조난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인 등산객 50대 남성 A씨는 등산을 하던 중 길을 잃었다가 낭떠러지 인근으로 추락했고, 철조망을 잡은 채 버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GPS 추적으로 구조대상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후 소방헬기를 사용해 A씨를 신속히 구조했다.
다행이 A씨는 허리 통증만 호소할 뿐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등산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안전에 유의를 바라며 조난 등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