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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美 Altria와 MOU 체결…주당배당금 상향 및 자사주 매입 확대

총 2760억 원 추가 주주환원

 

KT&G가 글로벌 담배 제조사 알트리아(Altria)와 손을 잡고, 추가 주주환원 계획과 올해 성장 목표를 발표했다.

 

KT&G는 23일 열린 ‘2025 KT&G CEO Investor Day’에서 올해 주당배당금을 전년보다 600원 늘린 6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오는 24일부터 2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000억 원 늘어난 규모로, 배당 확대분까지 합치면 총 2760억 원의 추가 주주환원이 이뤄진다. 

 

방경만 KT&G 사장은 “초과 자본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배당성향 50% 이상 유지, 연중 탄력적 자사주 매입 등 강화된 환원 원칙을 제시했다.

 

실적 측면에서 KT&G는 글로벌 밸류체인 구축 성과에 힘입어 해외 궐련 사업에서 5분기 연속 ‘트리플 성장(매출·영업이익·판매량 동반 증가)’을 기록했다. 2025년 상반기 조정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8% 증가했으며, 올해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해외 사업 성장으로 확보한 이익을 바탕으로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알트리아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는 알트리아와 글로벌 니코틴 파우치 시장 공략을 위해 북유럽 업체 ASF(Another Snus Factory) 공동 인수에 나선다. 알트리아가 판매 중인 ‘on!’과 ASF의 ‘LOOP’ 브랜드를 KT&G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확장할 계획이다. 양사는 궐련 사업 운영 효율화와 건강기능식품 미국 시장 진출 협력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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