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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대법원장이 뭐라고” 국힘 “정치깡패 가까운 발상”

정 대표 “불의한 대통령 다 쫓아내...삼권분립 사망 운운은 역사의 코미디“
“국힘, 얻다 대고 삼권분립 운운하나…대법원장이 뭐라고 이렇게 호들갑”
한동훈 “대법원장 ‘뭐’ 맞다...국민 권리와 의무 보호하는 사법부 상징”
국힘 “與, 삼권 분립 완전히 뒤흔드는 다수당 독재 정치의 끝판왕”

 

여당의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압박 강도가 높아지면서 정치권 공방도 더욱 가열되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지금 국민의힘과 언론들이 ‘조희대 청문회’를 두고 삼권분립 사망 운운하는 것은 역사의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이는 민주당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이 오는 30일 개최할 예정인 ‘조 대법원장 대선 개입 의혹 관련 긴급 현안 청문회’에 대한 야당과 일부 언론의 비판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그는 “헌법 유린·삼권 분립 사망의 장본인들은 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윤석열은 모두 국민의힘 귀당 쪽이 배출한 대통령들 아니냐”며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얻다 대고 삼권분립 운운하나”라고 질타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헌법 유린, 삼권분립 훼손, 부정비리 국정농단, 내란 사태 등 불의한 대통령들을 다 쫓아냈다”며 “대법원장이 뭐라고 이렇게 호들갑이냐”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전날 SNS를 통해서도 “우리 국민은 이승만 대통령도 쫓아냈고, 박정희 유신독재와 싸웠고, 광주학살 전두환·노태우도 감옥에 보냈다”며 “부정비리 이명박도 감옥에 보냈고, 국정농단 박근혜, 내란 사태 윤석열도 탄핵했다”며 “대통령도 갈아치는 마당에 대법원장이 뭐라고”라고 했다.

 

 

반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대통령도 갈아치는 마당에 대법원장이 뭐라고’라고 했다”며 “‘뭐’ 맞다. 대법원장이 ‘지위’가 높기 때문이 아니다. 국민의 권리와 의무를 보호하는 사법부를 상징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제동을 걸어야 할 지도부도, 합리적 사고를 가진 의원도 보이지 않는다”며 “판결이 마음에 안 든다고 청문회로 망신 주고, 법을 고쳐 수사망을 씌우고, 끝내 탄핵까지 예고하는 것은 헌정 파괴이자 입법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이충형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대법원장을 탄핵하기 위한 몰상식한 ‘빌드업’을 시작했다”며 “이 모든 것이 조 대법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에서 유죄 취지 파기환송을 내린 데 대한 보복”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 대표와 민주당의 대법원장 ‘탄핵 빌드업’은 의회 권한을 사유화하는 사실상 정치깡패와 가까운 발상”이라며 “사법부를 굴복시키고 발아래 두겠다는 파렴치한 시도”라고 비난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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