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특례시는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 전산망 장애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행정·민원 서비스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전국적인 정보시스템 장애에 신속히 대응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정부통합전산센터를 비롯한 국가 주요 정보망에서 장애가 발생해 일부 공공서비스가 지연에 따라 시는 관련 부서와 협업 체계를 즉시 구축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긴급 대응에 나섰다.
전산 장애로 인해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민원서류 처리, 일부 세무 행정 등이 지연되거나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 시장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 민원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라”며 전 부서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시는 이에 따라 ▲재난상황관리반 ▲시스템점검복구반 ▲민원처리대응반 ▲재난수습홍보반 등 4개 실무반을 편성하고, 전산망 장애 복구현황 모니터링과 상황 관리에 즉시 착수했다.
특히 시는 시청 누리집과 SNS 통해 실시간 장애 현황과 대체 이용 방법을 안내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시스템 중단과 같은 장애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화성시청, 각 출장소 및 행정복지센터 등 44개소에 설치된 무장전원장치(UPS) 및 관련 설비의 일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예상치 못한 국가 전산망 장애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며, “복구 시까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정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