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이 교통 중심지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용인-안성-음성-충주 민자고속도로 민자 적격성조사 통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경제와 교통망에 새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민자고속도로는 안성과 수도권, 충북 내륙을 잇는 핵심 노선으로, 시민들의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물류비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안성 지역의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기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은 총연장 약 55km, 왕복 4차로, 설계속도 시속 110km 규모로 진행되며, 손익 공유형(BTO-a) 방식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 2조 5000억 원이 투입되며, 전략환경영향평가, 제3자 공고,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30년 착공이 목표다.
유윤상 도로시설과장은 “민자고속도로 개통은 안성시를 경기 남부권의 핵심 교통 중심지로 만드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발전과 시민 생활 편의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