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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7개 이음터, 연합 축제로 하나 되다

화성시인재육성재단 책과 공연, 체험으로 빚은 화성 시민 문화의 장

 

동탄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는 지난 27일 오후 가족 단위 시민들이 모여들어 북적였다. 아이들의 손에는 알록달록한 키링과 페이스페인팅 흔적이 남아 있었고, 무대에서는 청소년들이 준비한 노래와 댄스 공연이 이어졌다.

 

화성시인재육성재단이 주최한 제2회 이음터 마을동아리 연합 축제 ‘7개를 잇다 with 다원 책크닉' 현장에 약 5000여 명 시민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주인공이 ‘시민’이라는 주제로 다원·동탄목동·늘봄·송린·서연·동탄중앙·호연 등 7개 이음터의 마을동아리들이 직접 준비했다.

 

모두 42개의 체험·전시 부스는 일 년간의 활동 보고서이자 시민들과 나누는 성과물이 됐다.

 

잔디광장 한쪽에서는 보드게임을 즐기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다른 쪽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이 공예품을 설명하며 주민과 소통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화성시립도서관이 함께 꾸민 ‘다원 책크닉’은 마을공동체의 힘을 실감케 했다.

 

커다란 빈백에 기대 앉아 그림책을 읽는 시민들의 모습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여유를 즐기는 듯했다.

 

특히 그림책 작가 김중석의 라이브 드로잉이 더해지자 현장은 그야말로 ‘책과 예술이 살아 숨쉬는 놀이터’로 변했다.

 

화성동탄경찰서, 화성소방서, 화성시자원봉사센터 등 지역 기관들도 참여해 안전·환경·봉사 관련 체험을 제공하며 ‘함께 만드는 축제’라는 의미를 더했다.

 

임선일 화성시인재육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연합 축제는 주민이 주체가 되어 서로 어울리고 문화를 통해 연결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이음터가 마을공동체와 시민 문화 확산의 중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김태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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