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영통경찰서가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군, 소방, 보건소, 환경청 등과 함께 폭발물·화학물 테러 상황을 가정한 합동훈련을 실시해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실전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1일 수원영통경찰서(서장 나원오)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폭발물 설치와 화학물질 테러 협박을 가정한 합동훈련을 관계기관과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군, 소방, 한강유역환경청, 보건소, 지역난방공사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에너지 공급 시설로, 테러 발생 시 피해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이번 훈련은 관계기관 간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훈련은 폭발물 발견 112 신고 접수 후 합동 대응, 현장 통제와 시민 대피, 부상자 응급조치 및 구조, 폭발물 해체와 화학물질 제독 등 사후 복구 절차까지 실제 상황과 같은 흐름으로 진행됐다.
훈련을 참관한 한국지역난방공사 직원들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긴박한 상황 전개와 대응에 놀랐다”며 “기관 간 협력 대응에 든든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나원오 수원영통경찰서장은 “지역난방공사와 같은 기반 시설은 고압가스와 화학물질을 다량 취급해 테러 발생 시 시민 안전과 직결된다”며 “경찰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