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는 지난달 30일 원미산 진달래동산에서 (사)한국숲유치원협회 경기남부 부천분회 주관으로 ‘제4회 부천 유아숲 축제’를 열며 유아교육기관 원생 등 990여 명이 참석했다.
‘탄생 숲, 얼쑤 우리 놀이’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축제에서는 단심줄놀이, 떡메치기, 칠교, 우물체험 등 전통놀이와 길놀이패 식전 공연이 진행됐다. 환경 교육을 위한 꽃 심기, 숲놀이, 산불 예방 캠페인도 함께 운영됐다.
부천시는 수목 전지작업 중 나온 폐목재를 활용해 업사이클 목공예품 전시와 윷가락 제작을 통해 아이들이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벌목 목재로 만든 징검다리를 설치해 자연 놀이 활동과 자원 순환 교육 효과를 더했다.
전시된 목공예품은 나무촛대, 도마, 접시 등 실생활 품목으로 시 양묘장에서 친환경 방식으로 자체 제작했다. 행사 중 ‘박 터트리기’ 퍼포먼스와 함께 “지구를 지켜라! 부천 숲을 지켜라!” 구호를 외치며 유아숲 사랑단 발대식을 개최해 참가자들의 환경 보호 의지를 다졌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아이들이 전통문화와 자연을 체험하며 숲의 소중함과 자원순환 가치를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유아숲 체험과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이같은 체험교육과 목재 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숲의 가치 확산과 환경보호 의식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