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가장 많은 교통량이 집중되는 가운데 저녁 동안 교통정체가 가장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귀경 방향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7시간 30분, 대구에서 서울까지 6시간 30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호남권은 광주에서 서울까지 6시간 20분, 목포에서 서울까지 7시간 0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전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 20분,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 40분이 예상된다.

귀성 방향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7시간 10분, 서울에서 대구까지 6시간 10분, 서울에서 광주까지 6시간 00분, 서울에서 목포까지 5시간 20분, 서울에서 대전까지 3시간 50분, 서울에서 강릉까지 3시간 30분 등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귀경 방향 정체가 오후 5~6시에 최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해안선 목포 방향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남해고속도로 산인분기점에서 함안휴게소까지 15㎞ 구간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사천나들목부터 진교나들목 구간에도 평균 이동 속도가 시속 20㎞대까지 떨어졌다.

대구방향 밀양나들목에서 고정2터널까지 심한 정체를 빚어 일부 구간은 시속 10㎞까지 평균 이동 속도가 떨어진 곳도 있다.

부산으로 향하는 도로도 청도나들목에서 밀양나들목까지 긴 구간에 걸쳐 지·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경부선과 동해선 모두 부산 진출입구간을 중심으로 극심한 교통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저녁시간 이후 교통정체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추정된다. 오후 9시 이후 광주와 전남 구간의 정체, 호남선 광주 방향은 오후 8시쯤 정체가 서서히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새벽이 넘어서야 정체가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이날만 전국적으로 667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추석 당일 성묘와 친지 방문, 나들이 등으로 연휴 기간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