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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공연예술 리더, ‘제41회 2025 FACP 부천 총회’서 미래 논의 한다

혁신·협력 주제로 7년 만에 한국서 열리는 국제 총회
네 개 전문 세션·신진 예술가 쇼케이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부천필·타이베이 심포니·국립국악관현악단 특별 공연 마련

 

아시아 공연예술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행사 ‘제41회 2025 FACP 부천 총회’가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부천아트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재)부천아트센터가 주최하고 아시아문화진흥연맹(FACP)과 (사)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혁신과 협력 – 공연예술의 미래(Innovation & Collaboration: Next Phase of the Performing Arts)’를 주제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예술가, 기획자, 문화정책 리더 등 공연예술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변화하는 예술 환경 속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모색할 예정이다.

 

1981년 창립된 FACP는 공연예술 교류를 선도하는 아시아 문화네트워크로, 이번 부천 총회는 2018년 부산 대회 이후 7년 만에 열리는 국내 개최다. 이번 행사는 한국 공연예술계의 저력과 부천의 문화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회 첫날에는 곤도 세이이치 전 일본 문화청 청장이 기조연설을 맡으며, 박인건 국립중앙극장장과 조이스 추 FACP 회장이 아시아 예술의 전통과 혁신, 공감의 확장에 대해 토론한다. 이어 김성우 서울대학교 교수와 에셔 차이 대표가 기술 융합을 주제로 미래 공연의 변화를 살펴보고, 이본 텀과 메기 청이 지속 가능 경영 전략을 공유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로우 키 홍, 박진학, 김태훈이 콘텐츠 유통 혁신과 협업 사례를 발표하며 교류의 장을 완성한다.

 

신진 예술가를 위한 공모 프로그램 ‘PITCH for New Aspects’도 함께 열린다. 총 69개 팀 중 선정된 12개 팀이 음악·비음악 부문으로 나뉘어 18일 무대에 오르며, 수상자에게는 한화 약 5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Asian Gems in the Arts’ 쇼케이스에는 앙상블 시나위, 앙팡 테리블 테아트르, 피마 기타 콰르텟, 남예서, 바트냠 등 아시아 각국의 신진 예술가들이 참여해 20분 내외의 공연을 선보인다.

 

총회 기간에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아드리앙 페뤼숑), 타이베이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엘리아후 인발), 국립국악관현악단(지휘 원영석)의 특별 공연이 마련된다. 또한 참가자들은 부천아트벙커B39, 한국만화박물관, 부천한옥체험마을 등 대표 지역 문화시설을 탐방하며 부천의 예술 생태계와 문화 정체성을 체험할 기회를 갖는다.

 

부천아트센터 관계자는 “FACP 부천 총회는 아시아 공연예술의 현재와 미래가 만나는 교류의 장”이라며 “부천이 세계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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