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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청년어부’ 만난 김동연…“내수면 어업 지원 강화할 것”

“내수면 어업은 어촌 미래…어민 만선 도가 든든히 뒷받침”
경기도 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건립 설명회…"차질 없이 추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민생경제 현장투어 여덟 번째로 연천군을 찾아 ‘한탄강 청년어부’로 알려진 김은범 씨를 만나 내수면 어업 지원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임진강 수위 점검을 마친 뒤 조업을 마치고 돌아온 김 씨의 고깃배에 직접 올라 메기, 쏘가리 등 어획물을 확인, 김 씨와 함께 참게를 자동차에 옮겨 담았다. 

 

2017년부터 한탄강과 임진강에서 내수면 어업(육지의 하천·호수에서 이뤄지는 어업) 시작한 김 씨는 현재 한탄강 청년어부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1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김 씨가 직접 제작한 ‘황복잡이’ 영상은 85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김 씨는 직접 잡은 민물고기로 밀키트를 제작해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다.

 

김 씨는 2024년 수산업경영인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됐고 직접 잡은 민물고기로 다양한 가공식품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앞서 도는 김 씨와 같은 내수면 어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어업인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뱀장어, 쏘가리 등 7종의 어류를 강과 하천에 방류하고 인공산란장 347곳을 관리하고 있다.

 

노후 내수면 어선의 엔진 교체 지원과 귀어를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귀어학교 운영, 창업어가 멘토링, 귀어귀촌 컨설팅, 수산 경영인 육성자금 등을 지원 중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어업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 보상을 제공하는 ‘농어민 기회소득’도 지급하고 있다.

 

김 지사는 “청년어부처럼 내수면 어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분들이 어촌의 미래”라며 “임진강 황복처럼 다시 살아나는 어촌을 위해 도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는 493억 원을 들여 연천군 백학면 통구리 일대 21만 2541㎡에 건립 예정으로 2030년 개교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건축 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김 지사는 전곡리 선사박물관에서 김덕현 연천군수와 ‘2029년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 개최 선언식을 진행하고 공동 개최에 뜻을 모았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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