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경기도민의 날을 맞아 ‘제8회 도민의 날 기념, 함께 그린(Green)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이번 도민의 날 행사는 지난 18일 수원 경기도담뜰에서 ‘도민과 함께 그리는(Green) 지속 가능한 경기도’를 주제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참석해 도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1부 행사 ‘지·런웨이(G·Runway)’에서 특별한 옷을 입고 무대에서 어린이 모델 2명과 함께 패션쇼 워킹을 했다.
김 지사는 소방관이 입었던 방화복을 재활용한 옷을 입으면서 기후행동(Save Life, Save Earth) 메시지를 전했다.
김 지사는 “런웨이에서 모델들이 입었던 옷들은 쪼개져서 못 쓰는 천이나 떨어진 옷들을 업사이클한 옷이다. 저와 두 아이들은 소방관들의 못 쓰게 된 방화복을 재활용해 이렇게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방관들이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입었던 옷을 이제는 기후위기에서 도를 지키는 옷으로 재탄생시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는 기후위기 대응에 늘 선도에 서는 기후 1번지이고 저는 기후 도지사다. 여러분들도 다 함께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데 동참해달라”며 “도민의 날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도민들과 ‘안전도 경기도! 기후위기도 경기도! 달달한(달려가는 곳마다 달라집니다) 경기도’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기도 했다.
김 지사는 2부 행사에서도 도민 참여형 정책 퀴즈쇼와 도정에 대한 자유 질의답변에 참여했다.
이후 유튜버 쯔양과 음악그룹 비트펠라하우스의 도 홍보대사 위촉식이 이뤄진 뒤, 광교호수공원에서 축하 공연으로 가수 벤, 크라잉넛, 비트펠라하우스의 무대가 진행됐다.
한편 도는 도민의 날을 기념해 경기도 발전에 기여한 도민 8명에게 ‘경기도민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이종란 평택시자율방범연합대 내무국장(법질서 확립 분야) ▲장성산 포천시품목농업인연구회장(농어촌 발전 분야) ▲윤금옥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부모회장(사회복지 분야) ▲조윤호 ㈜티엠에스인더스트리 대표(지역경제 분야) ▲정영희 의정부자연에너지협동조합 대표(탄소중립 분야) ▲손영학 은곡 전통목판연구소 장인(문화예술 분야) ▲김태후 신장2동 체육회장(체육진흥 분야) ▲이태현 민주평통 양주시협의회 간사(통일안보 분야) 등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