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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최용범 용인시 스마트혁신도시팀장 "조아용 캐릭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캐릭터"

세계로 나아가는 용인특례시 캐릭터 조아용 탄생 주인공

 

용인특례시의 상징, 캐릭터 '조아용'은 이제 전국구다. 지난달 27~28일까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까지 개최했으니 그 위용은 하늘을 찌르고도 남는다. 그런 조아용 탄생 배경은 최근까지 베일에 쌓여 있었다. 그러다 어느 눈 밝은 이에 의해 최근 조아용의 아버지가 최용범 용인특례시 스마트혁신도시팀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 팀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아용 잉태 시기는 2018년 2월 최 팀장이 공보관실 sns 홍보팀장을 맡으면서다. 페이스북 '좋아요'와 용인시의 '용(龍)'을 결합해 '조아용'이 됐다. '시민이 좋아하는 용인'으로 풀이된다.

 

이듬해인 2019년 상반기 당시 좌보경 실무관 등 팀원들과 함께 용인시만의 캐릭터를 만들자고 의기투합해 조아용 캐릭터를 다시 제작, 한국저작권등록위원회에서 '조아용'으로 최종 승인 받았다. C-2019-22007호가 인간에게는 주민등록번호인 조아용 등록번호다.

 

그 후로 조아용 캐릭터는 16종의 조아용 디자인(조아용, 신나용, 추카용 등) 제작비용 500만 원과 용인시 카카오톡 채널 구독자 5만 명에게 발송하는 비용 4600만 원 등 5100만 원을 들여 이모티콘을 전국으로 알리게 된다. 탄생에서 조리원 비용까지 5000여만 원이 만든 '조아용의 기적'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아가 조아용'은 걸음마를 시작하면서 족적을 남기기 시작했다. 한국민속촌과 한택식물원, 롯데시네마, 용인곤충테마파크 등과 제휴를 통해 '즐겨용 누려용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활력 넘치는 소셜캐릭터로 자리를 잡았다. 그 결과 그 해 '제9회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21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한 ‘우리동네 캐릭터 대회’에서 지역부분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의 지자체 캐릭터로 공인받았다. 대한민국이 이미 알아본 '떡잎'이었다.

 

 

최 팀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팀원들과 함께 '조아용'의 인지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전철 랩핑과 함께 컵, 인형, 볼펜, 스티커 등 조아용 굿즈를 제작했다. 이어 열띤 디자인 토론 끝에 ▲불꽃 모양 머리 ▲미소 얼굴 ▲살짝 볼록한 배를 상징으로 한 조아용 인형이 최종 탄생했다. 이렇게 탄생한 조아용 굿즈들은 현재 세상을 향해 훨훨 날아가고 있다. 최 팀장이 매일매일 미소짓은 까닭이다. '아빠 마음'이겠다.

 

그러나 세상 어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있을까. 조아용도 비껴갈 수 없었다. 2019년과 2020년 '이런 캐릭터가 용인시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잡을수 있겠느냐'부터 '색상과 키링 인형, 컵, 볼펜 등 과연 이런 굿즈가 용인시와 무슨 연관성이 있냐'는 비아냥까지. 

하지만 최 팀장과 팀원들은 이런 우려(?)를 극복했고, 그 힘의 근원은 당시 한상욱 공보관(현 자치행정국장)의 전폭적인 지지에서 나왔다고 최 팀장은 기억한다. "그 고마움을 평생잊지 못할 것"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여기에, 조아용이 일취월장해 현재처럼 세상박으로 날아가게 된 시기는 민선8기 이상일 시장 출범부터라고 최 팀장은 단언한다. ▲박세리, 우상혁, 이동국 등과 '조아용 캐릭터'를 활용한 시정홍보 ▲소셜캐릭터 조례 제정 ▲조아용in스토어 오픈 ▲2023년에서 삼성 에버랜드 ‘레시’와 협업 굿즈 40여 종 출시 ▲EBS 인기 캐릭터 ‘펭수’와의 유튜브 협업 ▲지역내 이마트와 ‘조아용 팝업스토어’ 운영 ▲적극적 해외 홍보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 개최 등이 근거다. 최 팀장은 '이상일 시장의 아이디어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조심스럽게 평가한다 .

 

조아용 부친 최용범 팀장은 "이제 용인시 조아용 캐릭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며 "머지않아 전세계 곳곳으로 수출하는 효자 종목이 될 것을 믿는다"고 단언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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