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전국 단위 할인 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10월 29일~11월 9일)과 연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을 위한 ‘11월 동행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침체된 내수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가장 먼저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에서 ‘경기 동행 프리마켓’이 열린다. 도내 식품·수공예품 등을 선보이는 중소기업·소상공인 17개 사가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특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진행된다. 오픈놀과 협업해 커피·수제초콜릿·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우수 업체 3곳이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소비자와 만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행사도 준비됐다.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수원 장안문거북시장과 안성중앙시장에서 지역 특성을 살린 축제가 열린다. 장안문거북시장에서는 지역 예술인 공연, 먹거리 부스, 막걸리 시음 등으로 구성된 ‘음식문화축제’가 펼쳐지고, 안성중앙시장에서는 ‘구이구이축제’가 열려 청년 농부 농산물 판매, 축산물 취식 공간,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용인중앙시장에서는 주말마다 열리는 ‘별당마켓’ 야시장에서 먹거리 판매전이 이어지고, 오산오색시장에서는 11월 2일 ‘김장학교’를 열어 어린이와 다문화가정이 참여하는 김장 체험을 지원한다.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도 마련됐다. 성남·용인·수원 지역 전통시장 일부에서는 ‘제로웨이스트 전통시장·상점가 만들기’ 캠페인이 열린다. 행사 기간 재활용품을 가져오는 고객에게는 종량제 봉투를 제공하고, 다회용 용기 사용 고객에게는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방식이다.

해당 캠페인은 ▲모란종합시장·모란전통기름시장(11월 4~6일) ▲금호행복시장·청구문화시장(11월 5~7일) ▲용인 보정동 카페거리(11월 10~12일) ▲수원 못골시장·영동시장(11월 10~12일)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조희수 경기중기청장은 “페스티벌 기간 중소·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 동안 전국에서 다양한 할인행사, 전통시장·소상공인 이벤트 등이 준비되어 있으니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