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6만 명을 넘어선 화성특례시가 내년 2월 4개 일반구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정명근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추진해온 주요 시정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특례시 최초의 100만 도시 시장’으로서 성장 기반을 다지는 한편, 행정체계 개편과 균형발전 정책을 통해 시민 체감 행정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정 시장은 지난 2022년 취임 이후 ‘균형발전과 시민 중심 행정’을 핵심 가치로 삼고 동부·서부·남부 생활권의 불균형 해소에 주력했다.
그 결실로 추진된 4개 일반구 신설은 내년 2월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권역별 행정서비스 접근성 향상과 지역 자치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시장은 산업과 경제 분야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냈다. 반월·향남 산업단지 고도화, 송산그린시티 개발, 첨단 모빌리티 산업벨트 조성 등으로 미래형 산업도시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교통 인프라 확충은 시민 체감도가 높은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GTX-C 노선 연장, 동탄~인덕원선, 화성~봉담 복선전철, 남양~화성호 신설도로 등 주요 광역교통망 사업을 정부 계획에 반영시켰다.
여기에 더해 민자도로 확충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매송~동탄 고속화도로 ▲화성~오산 고속화도로 등 3개 노선의 민간투자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동·서·남·북을 잇는 내부 순환도로망 구축으로 생활권 간 접근성을 높이고 동서 균형발전에 역점을 두고 있다.
정 시장은 “교통은 도시의 혈관이며,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라며 “민간투자방식을 통해 시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시의 성장은 시민의 삶의 질과 함께 가야 한다”며 복지·문화·교육 분야의 체감 정책을 강화해왔다.
아동·청소년 돌봄, 어르신 복지, 장애인 복지시설 확충 등 생애주기별 복지 서비스 확대와 함께, 생활문화센터·공공도서관·공연장 등 문화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섰다.
다만 화성의 급속한 성장 속에서 지역 간 발전 격차, 교통 혼잡, 공공의료 인프라 부족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특히 동탄과 서부권 간 인프라 불균형, 행정수요 급증에 따른 조직 효율화는 향후 시정이 풀어야 할 핵심 숙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정명근 시장이 산업·행정·복지 전반에서 실질적 성과를 냈지만, 진정한 의미의 균형발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일반구 출범 이후 행정체계 안착과 권역 간 균형이 차기 시정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