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또 한 번의 도약을 앞뒀다. 바로 영종도와 청라를 잇는 바다 위 시설물 ‘제3연륙교’를 통해서다. 다음 해 1월 이 다리가 완성되면 송도와 영종, 청라는 하나된 공항경제권으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된다.
무엇보다 인천시민들의 관심은 ‘통행료’에 쏠린다. 시는 제3연륙교 통행료 결정을 위해 지난 4월 ‘인천시 유료도로 통행료 징수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 전문용역을 통해 합리적인 요금 산정을 위한 분석도 추진했다. 이후 지난 8월 ‘인천시 통행료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통행료를 확정하고, 시장이 제3연륙교 통행료 정책을 공식 발표하면서 통해애료 정책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바로 영종·청라 주민들은 제3연륙교 개통과 함께 통행료가 전면 무료화되는 이유에서다. 또 4월부터는 인천시민 전역으로 무료화가 확대된다. 타 지역 주민에게는 각각 2000원의 통행료과 부과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결정을 시민의 이동권 보장과 생활 불편 최소화를 위한 지방 정부의 책무료 규정하고, 교통 기본권 실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시는 통행료 외에도 ▲제3연륙교 설계의 주요 특징 ▲기네스북 등 세계적 기록에 도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주요 관광시설 ▲제3연륙교 300리 자전거이음길 조성사업 ▲제3연륙교 개통에 따른 기대 효과 ▲명칭 제정 근거 등 7문 7답을 통해 제3연륙교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제3연륙교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시민이 함께 만든 공공의 결실”이라며 “지역 간 균형발전과 상생을 이끌고 글로벌 물류와 관광 산업이 융합되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