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차기 수장 선발 절차에 들어갔다. 이한준 전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지 약 보름 만이다.
LH는 공고를 내고 오는 27일까지 신임 사장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며, 경영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후보자는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친 뒤, 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와 국토교통부 장관 제청을 통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통령 재가를 받아야 최종 임명이 이뤄진다. 통상 공모부터 임명까지 2~3개월이 걸리는 만큼, 새 사장은 내년 초 취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선임 과정에서는 LH 임원추천위원회와 지난 8월 출범한 LH 개혁위원회가 함께 참여해, 조직 혁신을 이끌 적임자 발굴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전임 이한준 사장은 지난 정부에서 2022년 11월 취임했으나, 임기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부가 사표를 수리한 것은 지난달 30일이다.
한편 LH뿐 아니라 국토교통부 산하 여러 공공기관에서도 수장 교체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17일부터, SR은 13일부터 각각 신임 사장 공모를 진행 중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역시 이달 7일 지원서를 마감했으며, 10여 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HUG는 내년 초 새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