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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월드비전, 창립 75주년·상임이사국 선정 기념예배 및 월드비전 합창단 65주년 음악회 개최

한국월드비전 75년 역사 한국 사회 성장 여정
도움받던 나라에서 세계 아동 돕는 후원국 돼

 

국제구호개발 NGO 한국월드비전이 세계 속에 우뚝 선 한국 사회의 의미를 기념했다.

 

2일 한국월드비전은 지난 11월 27일 서울 영락교회 베다니홀에서 창립 75주년 및 국제월드비전 상임이사국 선정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리고 월드비전 합창단 창단 65주년 음악회 ‘SOUND of MISSION’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직후 한국에서 시작된 월드비전의 75년 발자취와 세계 아동을 돕는 후원국으로 성장한 한국 사회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예배는 박한별 목사(한국월드비전 F&D 실장)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30년 후원자인 백광선 후원자의 기도, 이철신 목사(제4대 한국월드비전 이사장)의 설교, 박노훈 목사(한국월드비전 이사장)의 축도로 이어졌다. 설교에서 이철신 목사는 “한국월드비전 75년의 역사는 월드비전 전체의 역사이자 도움을 받던 한국이 이제 세계 아동을 돕는 주체가 되기까지 걸어온 한국 사회의 성장 여정과 같다”고 말했다. 또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한국을 살렸고 그 마음으로 세계를 섬기는 것이 월드비전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조명환 한국월드비전 회장은 “1950년 한국전쟁 속에서 시작된 월드비전이 상임이사국으로 서기까지는 후원자, 교회, 파트너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다음 100년을 향해 모든 아이가 풍성한 삶을 누리는 세상을 위해 더욱 책임 있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예배 후 열린 월드비전 합창단 65주년 음악회는 연주반·지역반·동문합창단이 함께한 ‘세대의 합창’으로 꾸며졌다. 음악회의 서두에서 조명환 한국월드비전 회장은 월드비전의 창립자 밥 피어스 목사와 한경직 목사에게 바치는 헌정 메시지를 편지 형식으로 낭독했다. 편지에는 두 창립자에게 감사를 전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월드비전 합창단의 65년 여정을 음악으로 되돌아보는 무대가 펼쳐졌다. 공연은 ‘Hope for the Children’, ‘Sound of Music Medley’, ‘하늘의 사랑’, ‘Jubilee’ 등 위로와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곡들로 구성됐다. 어린 시절 합창단원이었던 동문들이 다시 무대에 선 장면은 세대를 잇는 희망의 목소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한국월드비전은 앞으로도 국내외 취약 아동을 돕는 본연의 사명과 함께 한국 사회의 나눔 정신을 세계로 확산하는 역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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