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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렘수면 임상적 의미 입증…성빈센트병원 김영찬 교수, 대한수면학회 우수포스터상

두 차례 이상 수면검사 환자 데이터 분석
2형 기면병 환자서 진단 지속성 확인
기면병 임상 진단 정확도 향상 기대

 

김영찬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2025년 대한수면학회 제20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기면병 진단과 진단 유지에 있어서 야간 입면 시 렘수면의 임상적 의의’를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기면병 진단 과정에서 기존 수면검사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기면병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극심한 낮 졸림을 특징으로 하는 희귀 질환이다. 특히 2형 기면병의 경우 기존 수면검사로는 진단 민감도와 특이도가 충분하지 않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이에 연구팀은 성빈센트병원에서 낮 졸림을 호소해 내원한 환자 가운데 두 차례 이상 수면검사를 시행한 환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야간 입면 시 렘수면이 관찰되는 경우 기면병 진단뿐 아니라 향후 진단 유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도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2형 기면병 환자 중 야간 입면 시 렘수면이 나타난 경우 수년이 지난 뒤에도 기면병 진단과 증상이 지속되는 경향을 보여 해당 소견의 임상적 의미를 뒷받침했다.

 

김영찬 교수는 “기면병은 드물지만 환자에게 큰 어려움을 주는 질환”이라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진료와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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