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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길 인천시의원, 러브버그 방역 내년도 본예산 5000만 원 확보

확보한 예산 러브버그 사전 모니터링·살수 방역 등 우선 활용

 

나상길 인천시의원(무소속·부평4)이 올해 여름 인천 전역에서 발생한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대응을 위해 내년도 본예산 5000만 원을 신규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러브버그는 인체를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도심·주거지에 대량으로 출몰하며 혐오감 유발하고 외부 활동에 상당한 불편을 줘 생활 불편 민원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여름 지역에서는 러브버그 출몰 신고·방역 요청이 수백 건 이상 접수되는 등 기존 보건소 중심의 한시적 살수 방역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됐다.

 

실제로 올 여름 계양산·원적산 일대를 비롯한 산지·인접 주거지역에서는 짧은 기간 개체 수가 급증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지자체가 합동 방제에 나설 정도로 피해가 컸다.

 

이번에 확보된 5000만 원의 예산은 ▲러브버그 주요 발생지·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 ▲친환경 살수 방역 및 물리적 차단 등 시민·생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제 방식 도입 ▲주민 신고·상담 창구 일원화 ▲신속 대응 위한 현장 대응 인력·장비 보강 등에 우선 활용될 계획이다.

 

나 의원은 “이번 예산 확보를 시작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돌발 해충 문제에 대응할 것"이라며 "중·장기 대응 전략에 시, 중앙정부, 전문가 등과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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