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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내년 예산, 민생·저출생·균형발전에 집중

3조 7523억 원 편성…AI·교통 인프라 투자 확대
내년 4개 구청 체제 출범 대비

 

화성특례시는 2026년도 본예산을 총 3조 7523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25년도 본예산 3조 5027억 원보다 2496억 원(7.13%) 늘어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3조 3075억 원, 특별회계 4448억 원이다.

 

시는 이번 예산 편성에서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균형 발전을 3대 축으로 설정하고, 내년 2월 출범 예정인 4개 구청 체제 운영을 위한 재정적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민생 분야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이 대거 반영됐다. 전국 최대 규모로 꼽히는 1조 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을 비롯해 소상공인 미소금융 이자 지원 등 60억 원, 운전자금 지원을 포함한 중소기업 지원 85억 원이 편성됐다.

 

이와 함께 자살예방 핫라인과 자살예방센터 운영, 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 확대, 화성형 돌봄체계 확충을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미래 성장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자율주행 실증도시 구축에 16억 원,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산업 지원에 26억 원이 배정됐다.

 

저출생 대응을 위해서는 아이돌봄지원사업 109억 원, 출산지원금 86억 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74억 원, 외국인 노동자 자녀 보육 지원 36억 원 등이 편성됐다.

 

4개 구청 간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인프라 투자도 이어진다. 트램 건설 사업과 신안산선 향남 연장 사업, 여울공원 전시온실 건립, 황금해안길 조성 사업 등 주요 기반시설 조성에 3970억 원이 투입되며, 구청 운영을 위한 예산으로 74억 원이 책정됐다.

 

이 밖에도 농촌형 자살예방센터 운영, 다자녀 가구 주택자금 대출 이자 지원, 재활용 가능 자원 무인수거기 설치 등 새로운 정책 사업들이 예산에 반영됐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2026년은 구청 체제 출범과 함께 새로운 행정 운영이 시작되는 해”라며 “편성된 예산이 당초 취지에 맞게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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