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공무원연금공단 화성상록골프장 임직원들이 지역 아동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내밀었다.
단순한 일회성 기부를 넘어, 임직원들이 직접 땀 흘려 마련한 성금과 봉사활동이 더해져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화성상록골프장은 지난 최근 화성시 기안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신명아이마루’를 방문해 기부금과 학습용 컴퓨터 등 기부물품을 전달하고 시설 환경 정비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골프장이 3년째 이어오고 있는 지역사회 상생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화성상록골프장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으로 마련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골프장 쪽은 아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노후된 컴퓨터를 교체하는 등 실질적인 학습권 보장에도 힘을 보탰다.
전달식 이후 이어진 봉사활동에서 임직원들은 시설 안팎을 정리하며 아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을 찾은 한 관계자는 “단순히 돈을 전달하는 것보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직접 살피고 도움을 주는 과정에서 나눔의 진정한 가치를 느꼈다”고 전했다.
화성상록골프장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기업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과 궤를 같이한다.
골프장은 아동 복지 지원 외에도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이 매년 헌혈에 참여해 모은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탁해 환아들을 돕고 있으며, 분기별로 인근 지역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줍킹’ 캠페인을 통해 지역 환경 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화성상록골프장 관계자는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야말로 공공기관이 실천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이웃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3년째 이어져 온 화성상록골프장의 ‘푸른 나눔’이 지역 공동체를 따뜻하게 적시는 온기가 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