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국토교통부 주최, 한국교통연구원 주관의 ‘2025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인구 30만명 이상 단일도시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시는 지난 23일 발표된 종합 평가에서 해당 부문 최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보다 개선율이 가장 높은 지방자치단체로도 함께 선정됐다.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에 따라 매년 인구 10만명 이상 7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교통 분야의 환경·사회·경제 정책을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뽑는 제도다.

평가는 인구 규모와 도시 특성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되며, 전문가 평가단이 4개 부문 26개 세부지표를 기준으로 심사한다. 주요 항목은 ▲친환경차 전환 ▲에너지 절감형 대중교통 체계 강화 ▲비동력·무탄소 교통수단 확대 ▲교통안전 및 이동권 보장 등이다.

부천시는 제도가 도입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9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순위에서 제외됐지만, 올해는 개선 성과가 두드러져 최우수 지자체 타이틀을 되찾았다.

김원경 부천시 교통국장은 “지속가능한 교통정책에 대한 부천시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